야간알바 쉬는 날 화성포도축제 가봤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네 🍇

🏪 편의점주 ·

오늘 월요일인데 일요일에 화성 송산포도축제 다녀왔어 ㅋㅋ 편의점 야간알바 시급 때문에 낮에 쉬는 날이 거의 없다가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일요일 쉬는 날을 만들었거든. 어디 한번 가봐야겠다 싶어서 집에서 30분 거리인 화성까지 나갔는데 진짜 혜자더라고. 축제 입장료가 없는 게 첫 번째 신기한 점이었어. 그냥 가서 포도 구경하고 사먹고 하는 거 다 무료라니 ㄷㄷ 평소 편의점에서 포도 팔 때 한송이에 3000원대부터 시작하는데 축제장에선 그보다 훨씬 싸더라고. 특히 오후 4시 지나면서 가격을 내려버렸어. 내가 5000원에 포도 한 박스를 샀는데 일반 편의점 기준으로 거진 반값 수준이었어 ㅠㅠ 음식 종류도 진짜 다양했는데 포도로 만든 주스, 포도 빵, 심지어 포도 떡까지 있었어. 포도 아이스크림이 8000원이었는데 요즘 편의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거의 6000원대니까 크기 생각하면 정말 쌌어. 근데 여기서 팁인데 축제장 음식들은 대부분 현금만 받았어. 카드 되는 곳도 있긴 한데 한두 군데라서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게 좋아. 나도 모르고 나갔다가 신용카드로 계산할 뻔 했는데 옆 아주머니가 알려줘서 다행이었어. 솔직하게 말하면 편의점 일하다 보니까 요즘 장사가 진짜 안 된다고 생각하게 돼. 편의점 본사 수수료는 계속 올라가고 폐기 손실도 만만치 않은데 손님들은 자꾸 줄어들잖아. 그래서 가끔 쉬는 날에라도 현지 지역축제 같은 데 가서 로컬 가게들이 얼마나 악전고투하면서 장사하는지 보는 게 좋더라고. 포도 농가에서 직접 팔고, 로컬 음식 장인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파는 모습이 진짜 자극 되고 대견해 보였어. 우리도 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니까. 다음 주말에 또 쉬는 날이 생기면 경주 약령시축제도 가볼까 생각 중이야. 축제 다니면서 지역 물가도 알고 가성비 좋은 먹거리도 발견하고 하는 게 진짜 최고의 휴식인 것 같아. 너희도 근처에 이런 축제 있으면 꼭 가봐. 입장료도 없고 물건도 싸고 진짜 힐링 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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