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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들으면서 웃다가 활동지원사한테 뭐라 들었다ㅋㅋ

💕 장애아맘 ·

어제 아침 아이 등교 준비하면서 라디오 틀었는데 개그맨들 얘기 나오더라고. 근데 솔직히 요즘 방송 진짜 재미없어 보였어. 그냥 예전처럼 깔깔대고 웃던 시절이 그리운 거 있지 않나. 어쨌든 라디오 켜놨는데 활동지원사 언니가 들어오더니 "어머니 저 프로 아직도 해요?" 이러더라고ㅋㅋ 내가 "응 뭐 이 정도는 봐야지" 이러니까 웃으면서 "저희 엄마도 듣는다고 했어요" 이러고 가더라. 뭔가 저렇게 방송이 우리 엄마 세대까지 쭉 이어지는 거 신기하더라. 역시 입소문 나는 프로들은 다르긴 하구나 싶고. 근데 진짜 요즘은 웃음이 귀해. 특히 우리 같은 보호자들은 웃을 시간이 별로 없잖아. 활동지원사 구하고 특수학교 서류 챙기고 월급 명세서 모으고... 치료비 나가고 바우처 기간 끝나고 이러다 보면 기분이 계속 무거워 있어. 그래서 라디오 같은 거라도 틀고 있으면 그나마 기분이 좀 풀리는 것 같아. 지난주 금요일에는 통원 치료소 가는 버스에서 팟캐스트 들었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코너 나오더라고. 근데 아이가 "엄마 뭐 봐?" 이러는 통에 이어폰 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ㅋㅋ 30초도 못 들었다. 그런데도 뭔가 그 짧은 순간이 고마웠어. 방송도 방송지만 그냥 뭔가 다른 생각 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혹시 나처럼 라디오나 팟캐스트로 힐링하는 보호자분들 많아? 요즘 추천할 만한 거 있으면 댓글로 좀 달아줘. 마실 때나 아이 학원 기다릴 때 들으면 좋을 것 같거든. 진짜 요즘 웃음이 약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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