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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하다 깨달은 것 - 싱글맘도 혼자 술 마실 자유는 있다 💔

💔 이혼맘 ·

요즘 유튜브에서 혼술 컨텐츠 많이 떠는데 보면서 웃겼어. 왜냐면 나도 혼술하는 입이거든 ㅋㅋ 물론 유튜버처럼 벌이 목적은 아니고 그냥 애 재운 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말이야. 지난주 금요일 일이야. 애가 어린이집 때리고 와서 온종일 에너지 방전하고 밤 8시 딱 재웠어. 양육비도 또 안 들어왔고 주말에 편의점 근무까지 있고 해서 진짜 지쳐있었는데 말이야. 그날따라 집에 있던 참이슬 한 병을 꺼냈어. 대형마트 안주 코너에서 산 계란말이랑 오징어채 4천원어치 까먹으면서 혼자 앉아서 드라마 봤는데 진짜 그 30분이 세상 편했어 ㅠㅠ 근데 유튜브 알고리즘에 자꾸 그런 혼술 채널이 떠. 여자들이 혼자 술 마시는 거 촬영해서 올리고 수익 버는 거 있잖아. 댓글은 뭐 하는 거냐고 타박하고 알콜중독 운운하는 사람들 많고. 근데 생각해보면 남자들은 회사 끝나고 혼자 칠빠로 가고 집에서 혼술해도 아무 말 안 하는데 여자는 왜 이래 ㅡㅡ 나도 주말에 애 맡기고 싶지만 양육비 미리내도 안 해주는 전남편이 주말 보육 책임진다고 했다가 또 안 나타나는 판에 ㅋㅋ 그냥 애 재우고 혼자 소주 한 두잔은 내 정신건강을 위한 거라고 생각해. 그게 벌이가 되면 더 좋겠지만 ㅋㅋㅋ 솔직히 그럴 기력도 없고. 어쨌든 혼술 유튜버들 보면서 느낀 건데 혼자 술 마신다고 다 알콜중독인 것처럼 몰아가는 건 진짜 웃겨. 일하고 스트레스받고 혼자 남겨진 엄마들은 그 정도 힐링도 못 하나 싶은 거야. 물론 과하면 안 되겠지. 근데 월급 받고 한두 번 편의점 안주로 혼술하는 것쯤은 정상적인 스트레스 관리 아닐까. 그래도 다음 주 금요일은 양육비 들어온 거 확인하고 마시는 걸로 해야겠어 ㅋㅋ 혼술도 효율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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