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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쇼핑라운지 6천원 할인 받았는데 생각보다 쓸만하네

… 박부장 ·

요즘 통신사들이 자꾸 이런 쇼핑몰 할인을 주더라고. 내 경험상 대부분은 그냥 지나가는 이벤트인 줄 알았어. KT멤버십이니 SKT T멤버십이니 예전부터 있었는데 솔직히 귀찮아서 한 번도 제대로 써본 적이 없었거든. 어차피 조건 복잡하고 쓸 데도 없고 그냥 넘겼지. 근데 이번 KT 쇼핑라운지 거는 진짜 좀 달랐어. 6월 1차라고 뜨길래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6천원 할인이라니 ㅋㅋ 그 정돈 뭐하는 거냐 싶으면서도 가보니까 생각보다 물건들이 많네. 건강식품 쪽이 꽤 있었는데, 내가 요즘 챙겨 먹는 오메가3 비슷한 게 있어서 그거 골랐어. 원래 약국에서 사면 2만원 초반인데 여기서 할인 얹으니까 확실히 쌌어. 배송도 빠르고 뭐 딱히 불편한 것도 없었고. 젊을 때는 이런 거 절대 안 챙겼어. 몇천원 아끼려고 앱 들어가고 쿠폰 찾고 하는 게 시간 낭비처럼 보였거든. 근데 50대 들어서니까 자꾸 이런 할인 정보가 눈에 띄더라. 퇴직금도 챙겨야 하고 건강검진도 받아야 하고 애들 결혼 자금도 슬슬 생각해야 하고… 할 게 많아지니까 나가는 돈에 자꾸 눈이 가. 뭐 거창한 건 아니지만 딜이 떴을 때 한두 번만 잘 챙기면 연간으로는 꽤 모인다고. 6천원이 우습게 보여도 한 달에 두세 번만 이런 거 챙겨도 연간으로 치면 밥값 몇 끼는 나오는 거잖아. 회사 후배들 보면 이런 거 진짜 귀신같이 챙기더라고. 점심 먹다가도 폰 들여다보면서 쿠폰 긁고 있어 ㅋㅋ 처음엔 그게 좀 짠돌이 같아 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들이 맞는 거야. 나처럼 무심하게 살다간 손해 보는 거지 뭐. 근데 쿠폰 기간이 짧은 것 같으니까 관심 있으면 빨리 확인해보는 게 좋아. 나도 자주 안 보니까 이번엔 요즘 애들처럼 아예 알림 설정해뒀어. 귀찮더라도 그게 낫겠더라고. 놓치면 그냥 끝이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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