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발견한 꿀템, 이거 완전 귀농 필수템 아님? 🌾
🌾 귀농청년 ·
아... 3일 쉬고 나니 출근하기 진짜 싫네요. 해 뜨기 전부터 논밭으로 나가는 발걸음이 천근만근이야 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농사일이 원래 그렇죠 뭐. 🌧️ 요새 날씨도 오락가락해서 작황 걱정 투성이인데, 맘 편히 쉬는 날이 그리 많지 않네요.
근데 출근길에 읍내 마트에 들렀다가 뜻밖의 핫딜을 발견한 거 있죠? 이거 완전 저 같은 귀농청년들한테 대박일 것 같아서 공유해요. 마침 장화가 낡아서 하나 새로 사야 했는데, 딱 보이는 거예요. 보통 농사용 장화 튼튼한 거 사려면 기본 5만원은 줘야 하잖아요? 근데 글쎄, ‘창고 대방출’이라고 하면서 기능성 방수 장화를 2만 5천원에 팔고 있는 거예요!
색깔은 좀 투박한 녹색이긴 한데, 어차피 논밭에서 신을 거라 디자인은 크게 신경 안 쓰거든요. 게다가 발목 부분 조임 끈도 있어서 흙 같은 거 안 들어오게 돼 있고, 바닥도 미끄럼 방지 처리 완전 잘 되어 있더라고요. 심지어 안쪽에 기모까지 살짝 들어가 있어서 아침 일찍 이슬 밟고 다녀도 발 시릴 일 없을 것 같아요. 이거 완전 개이득 아닌가요? 원래라면 5만원은 줘야 살 수 있는 퀄리티인데 반값이라니, 당장 하나 집어왔습니다.
솔직히 청년 귀농 보조금 받은 거 아끼고 아껴서 써야 하는데, 이런 소소한 핫딜 하나하나가 진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다들 시골에서 살다 보면 뭐 하나 살 때도 신중하게 되잖아요. 서울에 있을 땐 걍 아무거나 샀는데, 여긴 한번 사면 뽕 뽑을 때까지 써야 한다는 마인드라 ㅠㅠ 그래서 더 이런 가성비템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옆집 형님은 이 소식 듣고 내일 아침에 오픈런 하겠다고 벼르고 계시더라고요 ㅋㅋ
올해 작황은 그럭저럭이라 아직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긴 이른데, 이런 사소한 지름이 또 삶의 낙이네요. 시골 외로움이 진짜 사람 잡는데, 걍 이런 거 하나씩 건져 올리는 재미로 버티는 것 같아요. 핫딜 정보 또 있으면 서로서로 공유해요 우리! 🚜 다들 이번 주도 무사히 보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