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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앞에서 침 흘리고 온 썰 ㅠㅠ

💕 장애아맘 ·

진짜 요즘 몸이 부서질 것 같지 않아요? 저만 그런가... 우리 아들래미 활동지원사님 오시기 전까지 잠깐 자유 시간 생겨서 걍 마트 구경 갔다가 안마의자 코너에서 발이 딱 묶였지 뭐예요. 와 진짜 요즘 안마의자들 왜 이렇게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걍 덜덜거리는 기계덩어리 같았는데, 오늘은 하이마트몰에서 브람스 신제품 4D 안마의자라고 써있는 거 앞에 서성이다가 걍 앉아버렸지 뭐예요. 직원분이 오셔서 뭐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데 사실 귀에 잘 안 들어오고, 걍 온몸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어요. 막 어깨부터 허리, 종아리까지 꾹꾹 눌러주는데, 아 진짜 이거 집에 가져다 놓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특히 등 쪽에 뭉친 근육 풀어줄 때는 '크으으으...'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는. 맨날 아들래미 안고 업고 하다보면 어깨랑 허리가 남아나질 않거든요. 밤에 자려고 누워도 쑤시고 아파서 잠도 잘 안 오고. 이 안마의자에 딱 10분만 앉아있어도 피로가 싹 풀릴 것 같았어요. 💕 가격 보니까 거의 백만원 돈 하던데... 에휴, 현실은 또르르 💧죠. 지금은 활동지원사 바우처나 더 알아보고 치료비 걱정이나 해야지, 안마의자는 꿈도 못 꾸는 사치품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잠깐이나마 천국을 맛본 것 같아서 기분은 좋더라고요. 맨날 힘내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저도 지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옆에서 다른 엄마들도 앉아보고는 다들 감탄사 연발하더라는. 다들 저랑 비슷한 마음이겠죠? '아.. 저거 집에 놓고 싶다' 이런 마음. 걍 잠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한데, 매일 집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특수학교 입학 준비며, 치료 스케줄이며, 이것저것 머리 터지게 할 일은 많은데 말이죠. 언젠가 저도 저런 안마의자 하나 집에 들여놓고 맘 편히 쉬는 날이 오려나... 아님 걍 꿈인가 싶네요. 그래도 오늘 잠시나마 힐링해서 좋았어요. 엄마는 힘들어도 다시 힘내야죠! 🤱 🌷 다들 피곤한 하루, 잠시라도 웃을 일 있으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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