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사람 나도 결국 쿠폰 사냥꾼이 됐다 ㅋㅋ
🌾 귀농청년 ·
귀농하고 나서 제일 놀란 게 뭐냐면 생활비가 진짜 장난 아니라는 거야 🌾 서울 있을 땐 월급 나오니까 그냥 편의점 가서 사먹고 그랬는데 이젠 진짜 매 푼이 소중해. 보조금받고 있긴 한데 그것도 생활비로 깎이고 남은 게 별로 없더라고.
그래서 요즘 내가 하는 게 뭐냐면 지마켓에서 쿠폰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거야 ㅋㅋㅋ 진짜 병이 난 것 같아. 요 몇 달 전에 페브리즈 항균 플러스 370ml을 3개에 1만원대로 사본 적 있거든. 12프로 쿠폰 있을 때 결제했는데 배송료도 없더라. 시골에 내려와서 혼자 있으니까 냄새 관리가 진짜 중요한데 이렇게 싸게 사니까 진짜 좋지 ㅋㅋ
근데 이게 습관이 되니까 이제 매일 아침에 깨자마자 지마켓 앱 켜서 뭐가 세일하나 보는 거야 ㅠㅠ 농사일 하고 밤에 피곤해서 누우면 손가락만 움직여서 쿠폰 찾아다닌다니까. 친구들한테 이 얘기했더니 웃더라 진짜. "넌 귀농했다며?" 이러면서. 어 맞지만 뭐 어쩔 수 없잖아 ㅋㅋ
어제도 생활용품 떨어져서 지마켓 들어갔는데 세제 같은 거 가격표 보니까 진짜 한두 푼 차이 나는 것 때문에 한 20분을 고민했어. 시골에서 외로워서 그냥 이럼. 하나 더 싸게 사면 뿌듯한 거 있잖아. 올해 작황도 그럭저럭인데 이런 작은 절약들이 모여야 사는 것 같아 🚜
요즘 날씨도 애매해서 농사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이런 쿠폰 사냥이 나한테는 신기한 재미더라니까 ㅋㅋ 시골 외로움이 진짜라지만 적어도 이렇게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다행이야. 혹시 또 이런 거 좋은 팁 있으면 공유해줄래? 정말 절실한 30대 귀농인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