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일 근무 때문에 발견한 아파트 편의점 숨은 핫딜 ㅋㅋ
🛡️ 경비아저씨 ·
격일 24시간 근무하다 보니 밤샘 할 때 항상 편의점을 가게 되는데, 요즘 우리 아파트 편의점이 자정 이후로 맥주랑 과자 한정 세일을 하더라고 ㅋㅋ
처음엔 진짜 몰랐어. 한두 번 가다 보니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자정 넘으면 어제 날짜 찍힌 물건들을 30~50% 깎아서 팔더라고. 우리 아파트 편의점 기준으로는 보통 12시 20분에서 30분 사이에 직원이 조용히 가격표 바꾸는 거 몇 번 봤어. 휴게실에서 밤 새우거나 순찰 도는 중간에 슬쩍 들어가곤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짭짤하더 ㅋㅋ 캔맥주 하나에 천오백 원 하던 거 칠팔백 원에 사고, 과자도 봉지 큰 거 천 원 이하로 살 때 있었어. 혼자 먹기엔 딱 좋은 양이고.
입주민 항의 들을 때면 너무 피곤한데, 그럼 이런 거 발견하면 마음이 쫌 풀려. 특히 늦은 밤에 취객이나 주차 때문에 시끄러운 거 처리하고 나서 편의점 들어가서 싸게 산 맥주 하나 따면 그게 소확행이지 뭐 ㅠㅠ 아무도 모르는 내 낙이랄까.
요 며칠 새로 알게 된 팁은 화요일이랑 금요일이 제일 물품이 많다는 거야. 주말 전후로 재고 정리를 하는 건지 그날은 종류도 좀 더 다양하더라고. 근데 항상 그런 건 아니고 편의점마다 다를 것 같긴 해. 우리 아파트 편의점이 좀 작은 편이라 물량 자체가 많지는 않아서 늦게 가면 이미 다 팔린 날도 있어. 타이밍이 중요하더라고.
요즘 같은 물가에 격일 급여로 버티기가 장난 아니잖아. 나 같은 경우는 교통비에 밥값까지 빠지면 손에 쥐는 게 얼마 안 되는데, 이런 소소한 거라도 챙기게 되지 ㅠㅠ 젊었을 때는 이런 거 신경도 안 썼는데 나이 드니까 천 원도 무시 못 하겠더라. 혹시 다른 아파트 경비분들도 이런 팁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줘요. 나만 알기 아깝잖아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