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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휴가 못 간 요양사, 설악산 무료 트레킹 후 깨달은 것

🧓 요양쌤 ·

올여름도 정말 미쳤어 🧓 폭염이 이 정도면 거의 재난 수준인데, 일은 계속 나가야 하고... 어르신들 목욕봉사도 더 신경 써야 되고 말이야. 근데 휴가비는 없고, 에어컨 실컷 튼 요양원 안에만 있다가 한 번쯤 나가고 싶더라고. 8월 마지막 주에 설악산에 한 번 올라갔어. 사실 어머니가 "너 요양사인데 혼자 좀 나가" 이러셔서 걍 반나절 다녀왔는데, 깜짝 놀랐어. 대청봉 부근에서 벌써 단풍이 살짝 물들어 있는 거야. 8월인데! 폭염이 이렇게 심하니까 기후가 진짜 이상하구나 싶더라고. 그리고 진짜 깨달은 게, 무료로 올라가는 설악산 트레킹이 이 정도면 충분한 피로 회복이라는 거야 ㅋㅋ 돈 안 들고 자연에서 서너 시간 있으니까 허리도 조금 덜 아픈 것 같고. 정부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면제 날이 있잖아. 나 같은 저임금 요양사들 위해서 그런 제도가 있는데, 진짜 모르는 사람들 많더라고. 설악산은 원래 입장료 없긴 한데, 주차료도 적게 나오는 날들을 챙기면 진짜 가성비 좋아. 요양사들이 심신미약하면 일을 못 해. 근데 수가는 또 안 올려주고 손가락만 빠져 있어. 휴가도 못 가는데 최소한 국립공원 같은 무료 시설은 자주 이용해야 몸과 마음이 버틸 수 있는 것 같아. 올해는 또 몇 번이나 설악산 다녀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을 단풍 시즌에 한 번은 꼭 올라갈 거야. 어르신들 케어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사람이니까 💧 혹시 저 같은 의료 종사자나 요양 일하는 분들 중에 정부 지원 좋은 제도 알고 계신 게 있으면 공유해 주실래요? 수가 올려달라는 청원은 계속 떨어지는데, 적어도 휴식이라도 제대로 취할 수 있는 정책이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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