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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가 어린이집 때문에 이직 결심한 사연 🤱

🤱 미혼맘 ·

요즘 직장 다니면서 가장 힘든 게 어린이집 시간이에요. 애기가 3살인데 어린이집 마치는 시간이 5시 반이고 저는 회사에서 6시까지 있어야 하거든요. 처음엔 그냥 지나갈 줄 알았는데 이게 계속되니까 마음이 너무 불안해졌어요. 지난달에 회사에서 특별히 늦게까지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때 애기를 어린이집에서 6시 반까지 기다리게 했어요. 그 후론 애기가 야무진 척 행동하려고 노력하더라고요. 그걸 보니까 정말 마음이 철렁했어요 🥹 그래서 요즘 직장을 옮길까 고민 중인데 문제는 급여예요. 지금 월급이 240만원 정도인데 어린이집비가 42만원이라 거의 빠져나가요. 거기에 혼자라 집세, 공과금, 식비까지 하면 정말 팍팍해요. 다른 회사로 가려고 봤는데 대부분 급여가 비슷하거나 더 낮더라고요. 그럼 뭐하러 옮기나 싶고.... 친구가 알려준 건데 요즘 유연근무제 하는 회사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봤어요. 한 회사는 1주일에 2일은 재택근무 가능하대요. 그럼 어린이집 픽업을 5시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면접을 신청했어요. 신청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솔직하게 "미혼 부모로서 아이 양육에 책임감 있고,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썼는데 떨렸어요. 편견이 있을까봐요. 근데 생각해보니 이직하면서 통근 거리도 줄일 수 있으면 시간이 생기고 그럼 저녁에 애기랑 좀 더 여유 있게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회사에서 야근이 많아서 택시비도 자주 나오는데, 가까운 곳이면 그것도 절약할 수 있고요. 지난주에 강남역 근처 회사 면접을 갔는데 거긴 우리 집에서 지하철로 40분이나 더 걸렸어요. 거기 급여가 260만원이었는데 교통비로 10만원, 야근 택시비로 20만원씩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실제론 별 차이가 없겠더라고요. 혹시 미혼모면서 직장 다니시는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시간을 맞추고 계세요? 아니면 내가 너무 욕심 많은 건가 싶기도 해요. 그냥 현재 직장에서 조금 더 참고 지원금 잘 챙겨서 버티는 게 맞는 건지... 요즘 밤에 잠이 잘 안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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