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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고 처음 경험한 냉동실 대참사 ㅋㅋㅋ

😶 퇴직자 ·

퇴직하고 나니 집에만 있으니까 냉동실을 자주 열게 되더라고요. 어제도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동실을 뒤졌는데... 헉.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싶었어요 😶 작년에 이마트에서 돈까스 세트 한두 개 사 놨던 게 있고, 그 전에 구매한 만두도 있고, 명절에 받은 선물 소시지도 있고... 진짜 카오스 상태였거든요. 냉동실 문을 열 때마다 뭔가 툭 떨어질 것 같고 ㅋㅋ 이러다가 미트볼 하나는 겨울내 잊혀 있던 거 같았어요. 유통기한 확인하니까 한 달 넘게 지나있더라니까. 그날부터 결심했어요. 냉동실 대정리를 해야 한다고. 일단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뭐가 남았는지 리스트업하고, 이번엔 쓸데없는 것 사지 말자고 다짐했죠. 특히 요즘엔 인터넷에서 밀키트나 프리미엄 스테이크 세트 같은 게 나오는데, 싸다고 해서 마구 담으면 이런 꼴 난다는 걸 알았어요. 지마켓에서 뭐 2+1 이벤트 한다고 해서 덥썩 주문했던 돈까스도 있었고 ㅠㅠ 냉동실 정리하다 보니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퇴직금도 한계가 있고, 연금 나올 때까지 아껴야 하는데 충동구매를 왜 이렇게 했냐는 생각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냉동실에 뭐가 있는지 먼저 꼼꼼히 확인하고, 진짜 필요한 것만 천천히 사기로 했어요. 요즘 같은 시대엔 "싸니까 사자"는 심리가 제일 위험한 것 같아요. 어제도 냉동 스팸이랑 남은 식재료로 김밥이랑 계란말이를 만들어 먹었는데, 돈도 거의 안 들고 나쁘지 않더라니까요 ☕ 냉동실 정리하면서 느낀 건데, 생각 없이 사는 것보다 있는 것을 잘 써먹는 게 진짜 가성비라는 거예요. 다른 분들은 냉동실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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