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도 사람인데… 발바닥 사마귀 제거기 보고 현타왔어요 😩
☕ 카페사장 ·
아 요즘 진짜 너무 피곤하네요 😩 어제도 원두 발주 넣으면서 계산기 두들기는데… 와 진짜 임대료랑 원두값이랑 배달앱 수수료까지 다 빼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새벽에 잠도 잘 안 오고 ㅠㅠ
근데 며칠 전에 잠 안 와서 커뮤니티 보다가 뽐게에 사마귀 제거기 떴다는 글을 봤거든요? 걍 심심해서 클릭했는데 ㅋㅋㅋ 아 진짜 충격받았잖아요.
제가 요즘 너무 바빠가지고 발이고 뭐고 신경 쓸 시간이 없었거든요. 매장 왔다갔다 하면서 하루 종일 서 있고, 배달 주문 들어오면 허둥지둥 준비하고… 마감하고 집에 가면 걍 뻗기 바빴는데.
그 글 보고 제 발바닥을 무심코 봤는데… 와… 진짜 무슨 사마귀가 아니라 굳은살이 무슨 암석처럼 박혀있는 거예요. 발꿈치는 갈라지고 각질은 허옇게 일어나서 ㅠㅠ 진짜 누구한테 보여주기도 민망한 몰골인 거 있죠. 사장이라고 뭐 다를 줄 알았는데, 저도 걍 몸 갈아넣는 자영업자일 뿐이구나 싶어서 현타가 오더라고요 🤦♀️
카페 오픈하고 나서는 발 마사지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족욕이라도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맨날 카페 마감하고 집 가면 씻고 바로 자버리니까. 그래도 전에는 가끔 반신욕이라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진짜 그런 시간조차 아까워서 그냥 눈 딱 감고 침대에 눕게 되네요.
아 그래도 사마귀까지는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굳은살 너무 심해서 걍 제거기 하나 사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맨날 아침 일찍 나와서 밤늦게까지 서있고 뛰어다니는데, 제 발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ㅠㅠ 생각하니 쫌 짠하더라고요.
하긴 뭐 제 발만 아프겠어요. 제 지갑도 아픈데 💸💸 원두값 또 오를 것 같아서 걱정이고, 배달앱 수수료는 진짜 언제쯤 제정신 차릴지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배달 주문 하나 들어왔는데, 수수료 떼고 나니까 남는 게 거의 없더라고요. 진짜 배달앱 아니면 매출이 안 나오니 울며 겨자 먹기로 쓰는 거지, 휴…
가끔 손님들이 사장님 얼굴 피곤해 보인다고, 건강 챙기시라고 할 때마다 괜히 더 미안하고 그래요. 겉으로는 괜찮다고 웃지만 속으로는 오늘도 적자인데… 이런 생각만 가득하거든요. 그래도 발바닥 각질이라도 좀 제거해야 내일 또 열심히 뛰어다니지 않겠어요? 씁쓸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