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핫딜 보다가 옛날 생각 났네요 🍚
🧹 청소이모 ·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면서 습관처럼 폰을 보는데, 오늘의집에서 쌀 핫딜이 떴다고 알림이 오데요 🌅 쌀 10kg에 2만 7천원대? 요즘 물가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아서 한참 들여다봤어요. 새청무쌀 특등급이래요. 뭔진 잘 모르겠지만 좋다고 하니 좋은 거겠죠.
근데 쌀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네요. 우리 어릴 땐 쌀 살 걱정은 안 하고 살았잖아요? 시골에 농사 짓는 친척들이 많아서 매년 가을 되면 햅쌀이 집으로 막 들어왔거든요. 한 가마니 두 가마니씩 쌓아놓고 먹다가 좀 묵은 쌀 되면 그걸로 식혜도 해 먹고 떡도 해 먹고 그랬는데. 요즘은 마트 가서 작은 포대로 사 오잖아요 💧
나도 매달 월급 받으면 제일 먼저 쌀이랑 김치부터 사는데, 그게 기본이니까요. 건물 청소일 하면서 허리는 또 안 좋고, 새벽부터 밤까지 고생해도 계약직이라 언제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고. 이런 핫딜이라도 잘 챙겨봐야 한 푼이라도 아끼는 거다 싶어요. 밥이라도 든든하게 먹어야 힘내서 일하죠 🧹
지난달엔 지마켓에서 햇반 묶음으로 싸게 팔길래 그거 사다가 먹었는데, 역시 집에서 밥 해 먹는 게 훨씬 맛있고 속도 편하더라고요. 전기밥솥에 갓 지은 밥에 김치 하나만 있어도 꿀맛인데. 매번 새벽 근무 끝나고 집에 가면 녹초가 돼서 밥 해 먹는 것도 일이네요 ㅠㅠ
이번에 오늘의집에서 본 쌀은 특등급이라 그런지 후기도 좋던데, 한 번 사볼까 싶기도 하고요. 마침 집에 쌀도 다 떨어져 가서. 근데 10kg 들고 오려면 허리가 또 아플 것 같고… 에휴. 쌀 살 때도 이렇게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참 씁쓸하네요. 다들 쌀 어떤 거 드세요? 혹시 더 좋은 핫딜 아시면 좀 알려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