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상사 흉 봤다가 딱 걸린 썰 ㅋㅋ

… 박부장 ·

어제 일인데 진짜 황당했어. 우리 부서 과장이랑 휴게실에서 회장실 인테리어 공사 얘기하다가 자기 위로 올라갈 팀장 욕을 쫌 했거든. 근데 그 팀장이 갑자기 휴게실 문을 열고 들어온 거야. 진짜 얼굴이 딱 굳더라. 과장이는 물론이고 나도 얼굴이 화끈거리더만 ㅋㅋㅋ 내 경험상 이런 건 회사 생활에서 가장 피해야 할 상황이야. 그 때문에 요즘은 절대 휴게실에서 누구 흉을 보지 않아. 대신 점심때 강남역 근처 30년 된 국밥집 가서 밥 먹으면서 속으로만 삭혀 ㅋㅋ 거기 우거지국밥이 진짜 가성비 미쳤거든. 밥에 국 말아서 5천원대인데 얼마나 푸짐한지. 그렇게 먹다 보면 화도 풀려. 일부러 남은 돈으로 유포차 커피 한 잔까지 사 먹으니 기분이 좀 나아졌어. 근데 생각해보니 요즘 애들은 똑똑해서 이런 실수를 잘 안 해. 휴게실에서 대놓고 얘기하는 대신 각자 핸드폰으로 카톡이나 다이렉트메시지로 하더라. 뭐 그것도 위험하긴 하지만 말야. 어쨌든 내 때는 정말 조심할 게 많았어. 젊을 때부터 이런 거 조심했으면 했는데 부장까지 올라오니까 나도 이제 누가 나한테 이럴까봐 항상 신경을 써. 그래서 휴게실 가서도 날씨 얘기, 점심 뭐 먹었냐 이런 얘기만 하고 나와. 어쨌든 어제 그 과장이는 며칠간 팀장하고 어색한 분위기에서 일했을 거야. 그리고 팀장도 기분이 별로였을 거고. 사실 이런 게 다 개인의 가성비를 떨어뜨리는 거야. 시간을 낭비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받고, 혹시 모를 인사 평가까지 영향 받을 수 있으니까. 그냥 회사에서는 항상 입조심이 최고의 절약이라고 생각해.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조용히 밥 먹고 퇴근하는 게 가장 똑똑한 직장 생활이야 … 🚬 너희는 어때? 요즘 직장에서 비슷한 일 겪었어?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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