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한 달 월세 아끼려고 전기자전거 배달 시작했는데 이게 맞나 싶어

☕ 카페사장 ·

요즘 임대료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좀 미친 짓을 시작했어ㅋㅋ 카페 월세가 300만원인데 원두값도 또 올랐고 배달앱 수수료는 어떻게 자꾸 올라가고 있고... 하다못해 아르바이트 시급도 올라서 마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단 말이야 ☕ 그래서 문득 생각한 게, 내가 새벽 5시부터 오픈 전에 배달을 한두 시간 하면 어떨까 하는 거였어. 월세 100만원이라도 줄일 수 있으면 다행이잖아. 그래서 지난주에 강남역 근처 전기자전거 배달 플랫폼에 신청했어. 비슷한 앱들이 몇 개 있는데, 한 곳은 월 보증금이 30만원이고 배터리 충전소까지 제공한다고 해서 신청했거든. 실제로 계약금도 부담 적고, 처음 한 달은 배달 건수 많으면 보너스도 준다더라. 근데 이게 진짜 현실적인지 모르겠어. 내가 새벽에 얼마나 깨어있을 수 있을지, 그리고 월세 아끼는 게 정말 가능할지. 어제 첫 배달을 나갔는데, 새벽 5시 반에 나가서 한 시간 반 정도 했어. 서울역~시청 구간인데 시원한 바람도 쐬고, 배달 수수료도 꽤 받더라고. 어? 싶었어. 한 시간 반에 3만원 정도 벌었거든. 내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30잔을 팔아야 하는 금액이야. 원두값도 비싼데 말이지.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일주일에 3일만 이렇게 하면 월 45만원이 되는 거고, 월세 300만원 중에 15% 정도를 덜 수 있다는 뜻인 거야. ☕ 근데 문제는... 진짜 체력이 버틸까 싶어. 카페에서 저녁 9시 폐점한 다음에 저녁을 대충 먹고 자는데, 새벽 5시에 또 일어나야 한다니. 어쩌면 좀 미친 짓 같기도 하고ㅠㅠ 그리고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 자전거 유지비, 날씨 안 좋은 날은 안 할 텐데... 월 45만원이 정말 실질적인 절약일지도 의문이야. 배달 플랫폼도 언제 수수료를 올릴지 모르고 말이야. 혹시 비슷하게 카페나 소상공인으로 일하면서 전기자전거 배달도 병행하는 사람 있으면 얘기 좀 들어보고 싶어. 정말 월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어? 아니면 그냥 피곤만 배로 늘어나는 건 아닐까? 원두값도 올라가고 임대료도 올라가는데, 이게 정답일까 아닐까 싶네... 💸

글을 찾을 수 없어요

삭제되었거나 주소가 변경됐을 수 있어요.

걸뱅톡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