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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9kg에 19900원이라니 ㅋㅋ 할아버지도 깜놀

👴 할아버지 ·

아니 글쎄, 어제 우리 손주가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자기가 지마켓에서 참외 9kg짜리를 거의 2만원에 샀다고 하더라고. 듣는 순간 내가 다 깜짝 놀랐잖아. 요즘 마트 가면 참외 하나에 3천원, 4천원씩 하잖아. 근데 그걸 9kg이나, 그것도 거의 2만원 돈에 샀다는 거야. 처음엔 뭐 잘못 들었나 싶어서 다시 물어봤다니까? 진짜 사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니까 ㅋㅋ 더 신기한 건, 배송비도 무료라는 거야. 손주가 그러는데 뭔가 특별 행사 기간이라서 엄청 싸게 나왔다고 하더라고.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니, 나도 모르게 신기하다는 말만 반복했어. 생각해보면 옛날엔 장 보러 시장 가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스마트폰으로 톡톡 누르면 집 앞까지 물건이 척척 배달되니 세상 참 좋아졌어. 우리 어릴 땐 상상도 못 할 일이지. 근데 내가 또 잔소리가 발동했지. '아니, 참외가 그렇게 많으면 그걸 누가 다 먹냐?' 하고 물었더니, 손주가 씩 웃으면서 할머니까지 꼬셔서 같이 먹을 거라고 하더라고. ㅠㅠ 아이고, 내 새끼. 그래도 할머니랑 같이 먹는다니 좀 안심이 되긴 했지만, 9kg이면 진짜 어마어마한 양이거든. 그래도 참외는 역시 시원한 여름에 딱이지. 톡톡 터지는 식감에 달콤한 맛이 최고잖아. 요즘 뭐 하나 사려면 죄다 비싸서 겁나는데, 이렇게 맛있는 참외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손주 덕분에 나도 덤으로 참외 부자가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 손주가 이렇게 똑똑하게 좋은 딜을 찾아내고, 또 나랑 같이 나눠 먹으려고 하는 마음씨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 덕분에 우리 집 냉장고는 벌써부터 시원한 참외로 가득 찰 예정이야. 다음번엔 또 어떤 기막힌 딜을 찾아올지 기대가 된다니까. 역시 젊은 친구들이 이런 건 잘 안다니까. 나도 이제부터라도 좀 관심을 가져야겠어. 솔직히 9kg이면 혼자서는 절대 다 못 먹지. 근데 손주가 할머니랑 같이 먹는다고 하니 뭔가 마음이 찡하더라. 요즘 애들은 다들 자기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 손주는 그렇지 않아서 얼마나 기특한지. 참외를 보면서 그냥 과일 하나를 산 게 아니라, 손주의 따뜻한 마음이랑 앞으로 우리가 함께 나눌 시원한 여름의 추억까지 선물 받은 기분이야. 진짜 19900원의 행복이 이런 건가 싶다니까. 다음에도 이런 딜 있으면 나한테도 좀 알려달라고 해야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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