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사먹다가 옥션 골라담기로 꼬라박혔는데 ㅋㅋ
🚖 택시아저씨 ·
어제 새벽 2시쯤 귀가했는데 배고파 죽겠더라고 🚖 심야할증 받고 집에 도착했을 때쯤 LPG값 올랐다고 라디오에서 나오길래 한숨이 나왔어. 그래서 그냥 편의점 가는 것보다 집에서 뭘 먹을까 생각했지.
그러다 휴대폰 들었는데 옥션 앱이 떠있었어. 아 맞다, 어제 사납금 내고 남은 돈으로 뭐 없나 봤던 거네. 근데 거기서 리츠 크래커 골라담기 이벤트가 떴어 ㅋㅋ 12개를 자기가 고르는 건데 무료배송에 만원대더라고. 난 당연히 그냥 지나칠 줄 알았는데...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였어 ㅠㅠ
좋아하는 맛 고르고 또 고르고, 이건 아내가 좋아하겠다 이건 내가 야식으로 먹고... 이렇게 하다 보니 12개가 다 찼더라고. 가격도 10,650원 정도였나 싶은데 그냥 버튼을 눌렀어. 새벽 3시쯤이라 뭘 생각을 못 했지 ㅋㅋ
근데 생각해 보니까 이게 말이 되나 싶더라고. 편의점에서 야식 사먹으면 스트레스 받으면서 쓸데없는 거 사고, 치킨이니 라면이니 해서 만오천 원대는 쓴다고. 그럼 리츠 크래커 12개에 몇 주를 먹을 수 있으니까... 가성비가 좋은 거 맞긴 한데 ㅋㅋㅋ 택시 생활하다 보니 새벽 야식이 진짜 문제야. 손님들이 야식 사 먹으라고 할 때도 있고, 졸음이 오니까 자꾸 뭘 사먹게 되고.
여튼 내일(오늘) 아침에 도착한대. 12개를 제대로 분배해서 이번 주는 야식비를 줄여야겠다. 카카오T 수수료도 장난 아니고, 사납금도 늘어나니까 이런 식으로라도 아껴야지 ㅠㅠ 누가 새벽에 야식 중독이라고 했는데 진짜 그런 것 같아. 너희도 이런 경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