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뉴스 보다가 생각한 거... 우리도 대비해야 한다는 거
🔨 일용직형 ·
어제 뉴스에서 네팔 지진 소식 봤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더라. 예전에 어딘가에서 본 거 같은 영상이었어. 그때만 해도 "저런 일이 언젠가 일어나겠지" 싶었는데 정말 현실이 되니까 좀 소름이 돋더라.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도 지진 많이 나는 나라 아닌가. 특히 현장 일을 하다 보니까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어. 🔨
며칠 전에 인천 건설 현장에서 일 나갔는데 갑자기 흔들렸어. 약한 거였지만 동료들이 다 고개를 들면서 "아 또 왔다" 이러더라. 그때 느낀 건데 건설 현장은 진짜 위험하다는 거야. 높은 곳에서 일하는데 지진이라도 나면... 안전모 써도 막을 수 없는 거지. 우리 현장에서도 요즘 안전 교육을 더 자주 해. "건물이 흔들려도 일단 안전모부터 쓰고, 낙하물 주의, 계단 내려오기" 이런 식으로.
이게 왜 생존팁 얘기냐면 말야, 사실 평소에 대비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달라진다는 거야. 나는 작은 배낭에 물 페트병 2개랑 밴드, 간단한 먹을 거 (건빵 같은 거) 를 항상 챙기고 다닌다. 일당 17만원인데 그 중에서 한 달에 3만원 정도만 써도 충분해. 편의점에서 팔리는 구급약품 세트가 5000원 정도거든. 지난주에 노량진 편의점에서 샀는데 밴드, 소독약, 파스, 감기약까지 다 들어 있더라. 돈도 안 들고 마음의 안정감이 생겨.
특히 요즘 날씨가 불규칙하잖아. 아침엔 맑은데 갑자기 비 온다거나, 한파가 온다거나. 그럼 현장이 먼저 난리가 나. 공치는 날이 늘어나니까 일당도 못 버는 거고, 그럼 미리미리 대비해야지. 나는 비 오는 날에 대비해서 레인 판초를 하나 사둬. 5000원짜리 싼 거지만 충분해. 그리고 여름에는 수건이랑 스포츠 음료 파우더를 쌀 때 사서 현장에 가지고 가. 집에서 타 가지고 가는 게 훨씬 싸거든.
결국 이게 뭐냐면, 큰돈 써서 뭔가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작은 거 챙기면서 만약에 모를 일에 대비하는 게 바로 생존이라는 거야. 지진이, 재해가, 갑자기 일이 잘못될 때 그 순간이 오기 전에 이미 준비해두는 거. 안전모 비치도 그거고, 물 한 병도 그거고. ☔ 요즘 같은 시대에는 그런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해. 너희들도 현장에서든 일상에서든 이런 거 좀 챙기면서 다니지 않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