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갈까 고민 중인데, 현실적으로 답이 없네요 😴
🏪 편의점주 ·
요즘 인스타고 뭐고 다 피곤해서 잘 안 보는데, 가끔 뉴스에 뜨는 젊은 친구들 집 자랑 같은 거 보면 참... 허탈해요.
아무리 편의점 24시간 돌려도, 이 건물 쥔장이랑 나랑 사는 세상이 너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지금 제가 사는 집이 가게랑 엎어지면 코 닿을 데라 좋긴 한데, 건물도 오래되고 집주인도 좀... 그렇고. 층간소음은 기본이고, 겨울엔 난방비 폭탄 맞아도 제대로 따뜻하지도 않아요. 솔직히 한 달에 100만 원 가까이 월세 내는 게 아까워 죽겠어요. 가게 수수료 떼이고, 야간 알바 구인난에 허덕이는 거 생각하면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
얼마 전에 집주인이 월세를 또 올리겠다고 하더라고요. 5%인가 올린대요. 진짜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어요. 제가 여기 산 지 벌써 5년인데, 매년 조금씩 올리더니 이제는 너무하다 싶어요. 주변 시세가 올랐다고 하는데, 제 눈엔 그냥 이 건물만 낡아가고 있는데 말이죠. ㅠㅠ
그래서 이 기회에 가게 옆 다른 곳으로 옮길까 싶어서 좀 알아봤어요. 근데 이게 참... 한숨만 나오네요. 가게 월세도 내고, 집 월세도 내고, 거기에 또 보증금까지 생각하니 그냥 숨이 턱 막혀요. 새로 이사 가면 인테리어니 뭐니 돈 나갈 일도 많을 거고, 가뜩이나 새벽까지 일하고 와서 뻗는데 언제 그걸 다 하겠어요.
전에 한번 가게 건물주가 옆 건물 비었다고 월세 조금만 더 내면 된다고 해서 혹한 적이 있었거든요? 솔깃했죠, 가게 바로 위에 살면 좋겠다 싶어서. 근데 따져보니 지금 내는 월세의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더라고요. 헐... 말만 '조금만 더' 였지, 저한테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죠. 본사 수수료만 좀 줄어도 이런 고민 덜 할 텐데, 꿈만 꾸는 거죠.
요즘은 그냥 가게에서 쪽잠 자면서 버티는 게 답인가 싶기도 해요. 폐기 처리하면서 아까워 죽겠는데, 내 돈 나가는 거 생각하면 진짜 잠이 안 오네요. 젊은 친구들이 인스타에 올리는 넓고 깨끗한 집 보면 부럽다가도, 저렇게 살려면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 아득해져요. 에휴, 편의점 알바라도 좀 잘 구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저도 숨 좀 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