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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누님들 패션이 다시 유행이라길래 중고 옷 사러 나갔다 ㅋㅋ

🔨 일용직형 ·

요즘 젊은 애들이 80년대 복고 패션이 뜬다고 해서 호기심 반 반신반의 마음에 동대문 세운상가 중고 옷 매장에 갔어 🔨 근데 진짜 웃기더라니까 ㅋㅋ 내가 20대 때 입던 그 바로 그 옷들이 "빈티지"라고 붙여져서 원래 가격의 두 배 이상에 팔리고 있더야 ㅠㅠ 기억나냐면 지난 토요일 오후에 동대문 세운상가 3층 한 매장 들어갔는데, 90년대 중반에 유행하던 하이웨이스트 청바지가 태그에 "정품 USA import" 이러면서 6만원에 붙어있었어 근뎈 내 가슴팍엔 그게 그냥 2천원 짜리 신발끈 매대에서 사던 그 청바지 기억이 남아있다니까 ㅋㅋㅋ 그 시절엔 일당 9만원 받던 때라 청바지 하나 사려고 꽤 오래 모아야 했는데 말이지. 아무튼 그 매장 주인한테 "이 청바지 옛날에 진짜 많이 팔렸던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네,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빈티지입니다" 하면서 자신감 있게 말하더라고 ㅋㅋ 결국 나는 그걸 못 사고 나왔어. 그 대신 대신 근처 재래 시장에서 흰 무지 티셔츠 2개에 8천원에 사가지고 왔어. 가성비 때문에 자꾸 이렇게 된다니까. 생각해보니 우리 세대가 입던 평범한 옷들이 지금 "트렌디한 복고"로 재평가받는 거 자체가 웃기긴 해 ㅋㅋ 당시엔 그냥 싸고 편한 옷이었는데. 요즘 애들한테는 뭔가 차별화된 스타일로 보이는 모양이야. 근데 굳이 빈티지 매장에서 비싼 가격 주고 사지 말고 그냥 형들 옷장 뒤져보면 다 나올 텐데 싶기도 하고 ㅠㅠ 아무튼 이런 복고 트렌드는 결국 누군가의 장사 수단이 되는 거 같아. 원래 쌌던 옷을 비싸게 다시 파는 거지 뭐. 나 같은 일용직은 그냥 싼 옷 입고 현장 나가는 게 최고지. 안전모 같은 거야 당연하고, 옷은 자꾸 낡아지니까 가성비 좋은 데서 사가지고 입다가 버리는 게 낫더라. 너희들도 비싼 빈티지 말고 그냥 편한 옷 입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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