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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4일 투어 끝에 깨달은 것: 장염은 시간 낭비의 예술

🤱 단단이맘 ·

크아아악 😭 지난주 월요일 새벽 3시, 갑자기 복통으로 깼어요. 처음엔 "어? 뭐했나" 싶었는데 30분 후 화장실 앞에서 생을 포기하고 싶더라고요. 아이들 학원비, 기저귀값 때문에 병원 안 가려고 버티다가 결국 월요일 오전에 응급실 가게 됐어요. 응급실에서 검사하고 나니 급성 장염이래요. 의사 선생님이 "4~5일 있으면 낫는다"고 했는데 진짜 그 말이 트라우마 되더라고요. 점액질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서 미역국, 죽 이런 거만 줬어요. 근데 진짜 그거 먹으면서 든 생각이... 아 이거 너무 비효율적이다는 거예요 ㅠㅠ 첫째는 어린이집을 못 가고, 둘째는 학원을 빠졌어요. 남편은 재택근무지만 나는 누워만 있고... 식비는 또 어떻고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의 일주일을 응급실-집-화장실 루프로 보냈어요. 화요일에는 복통이 심해서 다시 응급실 갔고, 목요일엔 "혹시 맹장염 아닌가" 싶어서 또 갔다니까요 ㅋㅋㅠㅠ 매번 10만원대 진료비가 나왔어요. 그 와중에 제일 황당했던 게, 휴가 없이 아프면서도 회사 메일은 계속 열려있던 거예요. 수요일엔 팀장님 메일에 "나 지금 죽을 뻔했어"라고 답장하고 싶었어요. 아무튼 금요일 되니까 겨우 좀 낫더니, 토요일 아침에 남편이 가지고 온 죽 먹으면서 진짜 느꼈어요. 저는 죽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어요 ㅋㅋ 어린이집 인근 중앙로 분식점에서 먹는 계란죽 4천원이 그렇게 황금빛으로 보일 줄은요! 요즘 들어서 건강이 젤 큰 자산이라는 게 뼈저리게 느껴져요. 이 4일 동안 진료비, 쉬는 동안 못한 일, 아이들 교육비까지... 계산하면 정말 큰 손실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면역력 높이겠다고 마켓컬리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한 통 질렀어요 ㅋㅋ 이것도 비싸긴 한데 응급실 가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장염 걸렸던 분들, 진짜 몇 일이 후유증으로 끔찍하던데 혹시 빨리 낫는 팁 있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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