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월급날 잠깐 놀러 간 카페 이벤트 ㅋㅋ
💇 미용쌤 ·
오늘 손목 너무 아파서 쉬고 싶은데 월세 생각에 못 쉬고 있었는데ㅠㅠ 근처 카페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다 우연히 봤어요. 뭔가 이벤트 한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첫 주 방문하면 음료 할인해준다네요?
솔직히 요즘 물가가 장난 아니라 손님들도 팁 줄 여유가 없어 보이고, 우리 미용실도 쿠폰 경쟁이 심해서 저도 다른 가게들 이벤트 관심 많아지긴 했거든요 ㅋㅋ 그 카페는 진짜 착하게 주더라고요. 평소 4천 원짜리를 2천 5백 원에 팔아주는 거래요. 그것도 사이즈 줄이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똑같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그냥 할인해주는 거라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 우리 동네 카페들은 대부분 스탬프 적립 정도만 하거든요.
그 카페가 저희 미용실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데, 저는 오늘 처음 들어가 본 거예요. 원래 단골 카페가 따로 있어서 잘 안 갔는데, 오늘따라 손목이 너무 시큰거려서 걍 가까운 데 들어간 거였거든요. 펌 시술 연속으로 세 분 하고 나면 진짜 손목이 남의 손목 같아요 ㅠㅠ 그냥 잠깐 앉아서 차가운 거 마시고 싶었는데 이런 이벤트까지 건진 거라 오늘 운이 좋았나봐요 ㅋㅋ
요즘 이런 식으로 초기 고객 모으려는 가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우리 미용실도 신규 고객한테 파마/매직 쿠폰 주는데, 이게 결국 월세 내면서 버티려고 하는 거잖아요. 근데 그 카페 사장님도 비슷한 마음이겠구나 싶더라고요. 가게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지 인테리어가 아직 새것 냄새 나고, 직원도 사장님 혼자인 것 같던데 진짜 열심히 하시는 게 느껴졌어요. 다들 힘든 시즌인가 봐요. 손님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거 저도 너무 잘 알아서 괜히 더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아무튼 그 카페 또 가야겠어요! 이번 주 안에 한 번 더 가면 할인 또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손목 아플 때 쉼터 생긴 셈이에요 ㅋㅋ 혹시 저처럼 미용 계통 일하시는 분들 있으면, 근처에 이런 이벤트 하는 카페 하나쯤 찜해두는 거 진짜 소소한 낙이 돼요. 월급날 잠깐이라도 이런 거 건지면 기분이 좀 풀리거든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