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 중 미스유니버스 본방 챙기다 혼났어요 ㅋㅋㅠ
💉 간호사쌤 ·
어제 야간 근무였는데 휴게실에서 휴대폰으로 미스유니버스 한국 대회 실시간 유튜브 보면서 웃다가 팀장한테 들켰어요 ㅋㅋ 약간 민망했긴 한데 요즘 뭘 해도 눈칠해지는 분위기라 그냥 웃고 넘어갔다는 😴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예전엔 미스유니버스 한국 대회 이런 게 관심도 없었는데 요즘 유튜브로 다 송출되니까 자연스럽게 눈에 띄더라고요. 야간 근무 중간에 15분씩 쪼개서 본 거라 끝까지는 못 봤는데 댓글들 보니까 진짜 난리 났네요. 한국 선수들도 수준이 어마어마하다고들 하고.
근데 솔직히 저한테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우리 병원도 간호사 인력 부족해서 야간 수당 좀 더 받겠다고 야간을 자청했는데 ㅠㅠ 요새 저는 미인대회는커녕 제 얼굴을 거울에 제대로 볼 시간도 없어요. 늘 피곤한 얼굴만 비추고. 지난주에 신입 간호사가 "선배님 어떻게 이렇게 늘 화장이 완벽해요?"라고 물었는데 저는 그냥 웃고 "이건 야간 피로인데 화장 때문에 안 보이는 거야"라고 했어요 ㅋㅋㅠ
어쨌든 미스유니버스 한국 대회를 유튜브로 볼 수 있는 것도 좋은 세상이긴 해요. 예전처럼 꼭 TV 앞에만 앉아있을 필요가 없으니까. 야간 근무 중에도 그냥 자투리 시간에 스르륵 볼 수 있고. 근데 3교대 돌면서 이런 걸 즐길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미인대회 구경할 때쯤이면 저는 언제 쌓인 연차를 다 쓸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요 💉😴 요즘 뭘 봐도 "어? 이거 하는데 얼마나 들겠네?"라고 계산하는 버릇이 생겼다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