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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김치 9천원 vs 11번가 2kg 9천원의 현실차이

🏪 편의점주 ·

어제 새벽 4시쯤 야간알바 온 대학생이랑 한숨 쉬고 있었어 🏪 요즘 고객들이 자꾸 "편의점 김치 비싸네요" 이러는데 어제 그 친구가 11번가에서 얼갈이김치 2kg을 9천3백원에 샀대 ㅋㅋ 무료배송이라며 자랑하던데.. 난 그걸 들으면서 한숨만 나왔어 😴 우리 편의점도 비슷한 가격대 김치 팔긴 하는데 300g 정도에 8천원이거든 근데 사람들은 "이건 신선하고 당일 입고" 이러는 거지 "온라인이 싸네" 이러는 거야 ㅠㅠ 내가 뭔가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은 항상 있어 진짜 그런제 생각해보면 내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손님들이 똑똑해진 거겠지 요즘은 핸드폰 몇 초면 비교 끝나니까 2kg 얼갈이김치를 새벽에 편의점에서 뜻하지 않게 사도 집에 와서 뒤늦게 11번가 봤다면서 "앗 이걸 그냥 사지" 할 테고 말이야 근데 편의점은 뭐 "이미 샀으니 손해다" 이건데 ㅋㅋㅋ 그래서 난 요즘 "우리 가게는 이 시간에 필요한 사람들 온다"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어 누구는 새벽 라면 끓여먹으려고 오고 누구는 야식 필요하고 누구는 그냥 근처니까 편하게 사는 거지 가격 싸움하면 진짜 진 거야 우리가 다 이기는 건 절대 불가능하니까 ㅠㅠ 근데 진짜 웃긴 게 11번가에서 2kg 사진에 "신선한 얼갈이" "직배송" 이런 거 다 써있는데 실제론 며칠 있다가 도착하는 거잖아 ㅋㅋ 그것도 참 가성비 장난 아니긴 한데 우리 입장에선 그냥 하루하루 팔기도 바쁜 거야 폐기 손실 생기지 않게 맨날 신경 쓰고 알바가 안 나오면 혼자 밤샘하고.. 아무튼 이 바닥도 힘들어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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