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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인생 = 탕후루 거치대 됨 ㅠㅠ

📚 공시생 ·

하... 진짜 나 오늘 노량진 컵밥 거리 지나는데 탕후루 가게가 세상에 5갠가 6갠가 있더라구여? ㅋㅋㅋ 걍 지나가다가 어? 이거 뭐지? 하고 멈칫함. 내가 이럴려고 5수째 공시생이 됐나 싶고 막... 예전엔 노량진 하면 컵밥에 김밥천국 이런거 국룰이었는데 이젠 탕후루가 국룰인가봐요? 진짜 와... 탕후루 하나에 3천원, 4천원 하던데 이거 사먹을 돈이면 컵밥 하나 더 먹거나 편의점 빵이라도 하나 더 사먹지 싶은 맘인거죠. 🥲 근데 또 애들이랑 젊은 사람들이 줄 서서 사먹는거 보니까… 아 나도 늙었구나 싶고… 씁쓸… 나도 한 3천원만 있으면 탕후루 말고 컵밥 두 개 살 수 있는데… 아니 컵밥도 요샌 4천원 넘는거 많으니까… 컵밥 하나 먹을 돈으로 탕후루 딱 하나...? 가끔 진짜 너무 배고프고 힘 빠질 때 있잖아요. 스터디카페 8시간 끊고 뇌 다 태워버린 날? 그런 날 컵라면 하나에 김밥 한 줄 사먹으면서 '아 이정도는 괜찮아... 이걸로 버티는거야...' 하고 스스로 합리화하는데, 탕후루는 그런 합리화조차 안 되는 기분? 뭔가 죄책감만 들고... 돈은 돈대로 쓰고... 옛날에는 붕어빵 아저씨가 최고였는데... 이젠 탕후루를 든 사람이 제일 부러운가...? 아니야. 나는 합격해서 맛있는거 먹으러 갈거야. 그때까지 탕후루는... 쳐다보지도 말아야지. 진짜 탕후루 거치대 된 내 인생... 5수... 눈물 줄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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