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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가 월급날 꼼수로 통장 쪼개 쓰는 법 🛵💸

🛵 라이더 ·

오늘 또 할부금 빠져나가고 통장 바닥이 났어. 이거 진짜 악순환인데 요즘 배달 라이더들이 다 이 짓 하고 있더라. 월급을 여러 통장에 쪼개서 관리하는 거야. 처음엔 좀 황당했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해야겠다 싶더라고. 지난달 말에 우리 배달앱 단톡방에서 누가 "신한플레이 쏠카 쓰면서 포인트로 통장 모아 뒀다가 피급날 응급금으로 썼다"는 얘기를 하길래 나도 관심 가져봤거든. 요즘 내 상황이 심각해. 오토바이 할부가 월 50만 원, 보험료 10만 원, 휴대폰 통신료 5만 원... 이런 식으로 고정비가 나가니까 배달 콜로 벌어야 할 금액이 정해져 있어. 그런데 비 오는 날은 콜이 안 잡혀서 한 달에 3~4일은 날려먹고 💧 결국 월급에서 모자란 돈을 또 다른 통장에서 끌어다 써. 악순환이지. 그래서 지난주에 시작한 게 앱 기반 포인트 관리야. 배달앱에서 매일 적립되는 포인트를 따로 모았어. 일주일에 5만 원어치 정도 모이더라고. 이걸 마이너스 통장 같은 걸 안 들어갈 수 있게 월말에 긴급 자금으로 쓰는 거지. 예를 들면 지난주 광화문 근처에서 야식 배달을 했는데 어느 한 가지 콜도 안 들어오길래 편의점 가서 김밥 2개에 3천 원 주고 점심·저녁 때웠어. 그 다음날에는 앱 포인트 5천 원으로 커피 2잔을 사 마신 거고. 생각해보니 급여에서 세운 예산이 너무 빡빡해서 조금이라도 유동성이 있는 돈을 따로 만들어야 했던 거 같아. 직장인들이 신용카드 포인트나 캐시백을 따로 모아 두는 것처럼 말이야. 우리 같은 프리랜서형 라이더는 월급 날짜가 고정인데도 일당이 매번 다르니까 더 더욱 필요하더라고. 어제도 비 때문에 콜 3개만 잡아서 12만 원 벌었는데 그게 예상의 절반 수준이야 ㅠㅠ 요즘 같은 경기에 배달 수수료도 또 떨어진다는 소리도 들리고...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통장 쪼개기, 포인트 쪼개기 이런 식으로 최대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거 밖에 없는 것 같아. 너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버티고 있어? 혹시 더 좋은 팁 있으면 공유 좀 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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