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 기다리다 망하는 프리랜서들의 현실

💻 외주개발 ·

요즘 뉴스 보면 정부에서 뭐 지원한다고 하는데 정작 우리 같은 프리랜서들한테는 돈이 떨어지질 않아 ㅠㅠ 작년에 소상공인 지원금 나온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결국 못 받았거든. 사업자등록은 했지만 프리랜서라고 하니까 자격이 안 된다더라. 그럼 대체 뭐하라는 건가 싶지만 이게 현실이더라. 지난달에 프리랜서 커뮤니티에서 만난 개발자들이랑 얘기하면서 다들 같은 고민하고 있었어. 한 친구는 지난 3개월 동안 원청에서 단가 깎으라고 자꾸 요청하는데, 원천세 3.3%는 그대로 떼가면서 건보료는 자기가 다 내야 한다고 한숨만 쉬더라. 또 다른 친구는 수정 요청이 끝도 없어서 시간 단가로 환산하면 최저임금도 못 된다고 했고. 그래서 나는 요즘 다른 방법들을 찾아보고 있어 💸 하나는 계절성 프로젝트 외에 정기 건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거야.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월 단위 계약보다는 짧은 단기 프젝들을 여러 개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는데, 이렇게 하니까 한 곳에서 단가 깎을 때 손실을 좀 덜 본다는 느낌이 들어. 대신 인보이싱이랑 세금계산서 처리가 더 복잡해졌지만 어쩌겠어. 또 하나는 생각보다 지역 중소 개발사들이 의외로 단가가 낫다는 거야. 강남 대형 회사들은 죄다 외주 비용을 깎는데, 지난달에 경기도 용인 쪽 회사에서 온 요청은 단가를 더 주겠다고 먼저 제시했거든. 당연히 선택했지.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뭐 이곳저곳 불편하지만, 수정 요청도 적고 마감도 여유 있어서 오히려 시간 단가로 보면 서울 프젝보다 낫더라 💻 결국 정부 지원금이 떨어질 때까지 앉아만 있으면 안 되고, 본인이 단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 요즘은 차라리 한두 곳이라도 제대로 된 단가의 거래처를 확보하는 게 불안정한 상황에서의 최고의 보험이라고 느껴. 혹시 비슷하게 프리로 일하면서 단가 문제로 고생하는 분들, 어떻게 극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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