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때엔 쌈짓돈이라도 아껴야죠 💧

🧓 요양쌤 ·

요즘 뉴스 보면 경제가 어렵다 어쩌다 하는데, 저 같은 50대 요양보호사에겐 남 얘기 같지가 않아요. 솔직히 하이닉스 주가가 800억대니 뭐니 하는 거 보면 다른 세상 이야기 같구요. 그런 돈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돈인데, 하루아침에 오르락내리락 한다는 거 보면 참 허탈해요. 저흰 월급 쥐꼬리만큼 받으면서 밤낮으로 어르신들 돌봐도 허리 뽀개질 지경인데 말이죠. 🧓 근데 또 저 같은 사람한테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작은 돈이라도 아끼는 게 중요하잖아요? 저번에 마트 갔다가 엄청 싸게 산 게 있어서 얘기 좀 해볼까 해요. 평소에 자주 가는 동네 마트인데, 거기서 어쩌다 한 번씩 떨이 세일을 크게 하거든요. 날짜 임박한 거나 포장 살짝 훼손된 거요. 이번엔 글쎄,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 말랭이랑 멸치볶음 있잖아요. 그걸 묶어서 반값에 파는 거예요! 😲 고구마 말랭이는 제가 간식으로 자주 먹고, 멸치볶음은 어르신들 반찬으로도 좋고 저도 밥반찬으로 먹는데, 이게 거의 만 원 넘게 하던 건데 5천 원도 안 하는 가격에 나온 거예요. 한 봉지씩만 사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좋아서 두 봉지씩 쟁여왔잖아요. 웬만하면 욕심 안 부리는데,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이런 기회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요. 집에 와서 보니까 고구마 말랭이는 한 달 정도 남았고, 멸치볶음은 2주 정도 남았더라고요. 그 안에 다 먹을 수 있으니까 완전 이득이죠. 솔직히 요양보호사 월급이 너무 적어서 이런 핫딜 아니면 좀 부담스럽거든요. 어르신들 식사 재료도 제가 직접 사서 해드릴 때도 있고, 제 끼니도 해결해야 하고. 특히 허리나 어깨 아파서 파스라도 붙일라치면 그것도 다 돈이잖아요. 요즘 허리 또 삐끗해서 파스 좀 쟁여야 하는데, 그것도 세일할 때 사야지 원… 💧 다른 선생님들도 이런 핫딜 정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저 말고도 다들 힘들게 일하시면서 살림 꾸려가실 텐데, 서로 돕고 살아야죠. 괜히 뉴스 보면서 박탈감 느끼기보단, 당장 내 지갑 사정에 도움 되는 정보가 훨씬 귀하잖아요. 요새는 정말 작은 거 하나라도 아껴야 살림이 되네요. 😅 아무튼, 이 고구마 말랭이 덕분에 오늘 간식은 해결됐습니다! 어르신들도 좋아하시면 몇 개 더 사다 드릴까 싶기도 하고… 수가 조금만 더 올려주면 이런 걱정 안 하고 좀 편하게 살 텐데, 언제쯤 그런 날이 올까요. 오늘도 파스 붙이고 자야겠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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