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되고 처음 느낀 건데 운동화 투자도 세금처리 안 되네요 ㅠㅠ
🙄 곤조 ·
요즘 진짜 집에서만 뒹굴뒹굴하다 보니까 건강이고 뭐고 다 놓쳐버린 거 있죠? 그래서 큰맘 먹고 러닝이라도 좀 해보려고 하거든요. 근데 이게 또 프리랜서가 되니까 별걸 다 신경 쓰게 되네요. 특히 운동화 하나 사는 데도 말이죠. 🙄
예전 회사 다닐 때는 그냥 '운동 좀 해볼까?' 싶으면 마음에 드는 러닝화 딱 사서 신고 쌩쌩 달리면 그만이었거든요. 뭐, 월급날이니까 통 크게 질러도 괜찮다~ 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뭐 하나 살 때마다 '이게 사업 관련 지출이 될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거예요. 아니, 건강 챙기려고 운동화 사는 게 사업 발전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게 좀 웃기잖아요? 💸 러닝화가 뭐 10만원, 20만원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얼마 전에 필라테스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PT 비용을 건강검진비 명목으로 어떻게든 경비 처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오? 나도 그렇게 하면 되나? 싶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무사님한테 슬쩍 여쭤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그건 좀 위험해요' 였어요. ㅠㅠ 읏... 역시 그냥 되는 대로 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프리랜서들이 이런 자잘한 거 하나하나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는 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결국 그냥 '에라 모르겠다, 운동화는 내 돈으로 산다!' 하고 마음 편하게 괜찮은 놈으로 하나 사기로 했어요. 근데 또 덜컥 사놓고 3개월 뒤에 '아, 역시 운동은 나랑 안 맞아' 하고 책상 서랍 속에 쳐박아두면 어쩌나 하는 무서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ㅋㅋㅋ 진짜 돈 아깝다는 생각 들고, 괜히 충동구매한 건 아닐까 싶고 그래요. 예전에 회사 다닐 때는 그냥 '내 돈'이라는 생각으로 팍팍 썼던 것 같은데, 이제는 뭐 하나 살 때마다 '이게 과연 나에게 필요할까?', '이걸로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같은 계산기를 두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게 바로 프리랜서의 현실인가 봅니다.
그래도 일단 지르긴 질렀으니, 이번에는 꼭 3개월 이상 꾸준히 신어서 본전을 뽑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보려고요! 집 근처 공원이라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뛰면서 건강도 챙기고, 이참에 좀 달리기도 제대로 배워볼까 싶기도 하고요. 뭐, 안 되면… 그냥 예쁜 운동화 신고 동네 마실이라도 다니면 되죠! 다들 프리랜서 생활하면서 이런 소소한 지출 때문에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