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인데 수도세 폭탄 맞았어요ㅠㅠ
🤱 단단이맘 ·
안녕하세요 단단이맘입니다. 요즘 수도세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글을 쓰게 됐어요. 육아휴직 중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물 사용량이 확 늘었거든요. 아기 기저귀 빨고 옷도 자주 빨고 하니까 어쩔 수 없는데, 지난달 수도세 고지서 봤을 때 진짜 깜짝 놀랐어요ㅠㅠ
특히 제일 황당했던 게 샤워 수건 같은 거라고요. 보통 다른 가정들은 수건을 한두 번 쓰고 빨지 않나 봐요. 근데 저는 요즘 같은 계절에 아기가 매일 땀을 흘려서 매일 수건을 갈아주고, 제 수건도 자주 빨고 있거든요. 그래서 물이 엄청 많이 나가는 거예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본 통계를 보니까 요즘 일반 가정에서 한 달에 평균 13톤 정도 쓴다고 하던데, 저희는 거의 18톤을 썼어요. 아이고\n
그러다가 생각해 본 게 정부에서 주는 수도요금 감면 제도가 있다는 거였어요. 육아휴직자나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기본요금을 깎아주는 혜택이 있다고 해서 시청에 물어봤거든요. 제가 사는 지역(강남구)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는 20% 감면을 받는데, 육아휴직 수당으로만 버티고 있는 저희 같은 가정은 대상이 아니었어요. 휴직 수당이 좀 있으니까 그래도 낫다는 취지인 것 같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저는 지금 다른 방법을 써보고 있어요. 일단 수건을 자주 빨지 말고 세 번 이상 쓰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아침에 얼굴 닦고, 샤워하고, 저녁에 한 번 더 쓰는 식이죠. 그리고 아기 수건도 따뜻하고 건조한 곳에 두면 자체 박테리아가 줄어든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지난주에 세탁소 아줌마한테 물어봤더니 수건 세 번 정도 쓰는 건 흔하다면서 오히려 환경에도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세탁 횟수를 줄이니까 세제도 덜 들고, 수도비도 내려갔어요. 전달 대비 2톤 정도 줄었거든요.
휴직 기간이 끝나면 복직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줄겠지만, 지금은 정말 매달 수도세가 큰 부담이에요. 육아휴직 수당도 사실 기본금에 가까우니까요. 혹시 비슷한 상황인 분 계신가요? 어떻게 대처하고 계세요? 저처럼 수건 여러 번 쓰고 계신 분들의 팁도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