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때엔 냉동실 채워놓는 게 맘 편하네요 🧓
🧓 요양쌤 ·
글쎄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동네 엄마들 단톡방이 엄청 울리는 거예요. 걍 보니까 다들 무슨 핫딜이다 세일이다 난리더라구요. 저번달에 허리 또 삐끗해서 파스 붙이고 요양원 출퇴근 했는데, 이래저래 지출이 많아서 요즘 장보기도 부담스러웠거든요. 근뎈 하림 치킨 텐더스틱 1키로 두 팩에 용가리 치킨 300그램 한 팩을 토스페이로 2만원 초반대에 샀다는 거예요. 무료배송인데. 와 진짜 싸다 싶어서 저도 바로 눌러봤죠. 💧
솔직히 요양보호사 월급이 뭐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매일 어르신들 수발 드느라 허리 아파 죽겠는데 퇴근해서 또 저녁 차리려면 힘든 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냉동식품 같은 거 쟁여두면 맘이 좀 편한데, 이렇게 싸게 팔 때는 또 못 참지 않겠어요? 저는 주로 식사 때 어르신들 식사 잘 드셨는지 확인하고, 다음 근무자 올 때까지 기록 정리하고 교대하고 나면 기운이 쪽 빠져요. 집에 오면 걍 뜨끈한 국물에 밥 먹고 싶은데 맨날 차려먹기 귀찮거든요.
근데 그 텐더스틱이랑 용가리치킨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되니까 진짜 편하잖아요. 저는 걍 에어프라이어에 쓱 돌리고 냉동 볶음밥 하나 데워서 먹으면 한 끼 뚝딱이에요. 지난번에도 한번 핫딜 떴을 때 사봤는데, 용가리치킨은 역시 어릴 때 먹던 그 맛 그대로더라고요. 추억의 맛이라고 해야 하나? 텐더스틱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가끔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할머니들도 가끔 입맛 없으실 때 부드러운 거 좋아하시는데, 튀김옷 살짝 벗겨서 드려볼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요양원에선 안 되겠지만 ㅋㅋㅋ
이번엔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할인 더 해준다고 해서 저도 처음으로 토스페이 써봤네요. 뭐 복잡할 줄 알았는데 그냥 앱 깔고 은행 계좌 연결하니까 바로 되더라구요. 세상 참 좋아졌다 싶어요. 예전엔 마트 가서 직접 보고 무거운 거 다 들고 왔는데, 이젠 집에서 손가락만 까딱하면 현관까지 배달해주니 이거야말로 꿀이죠. 이런 거라도 없으면 걍 버티기 힘들 것 같아요 😭
솔직히 수가 조금만 올려주면 이런 핫딜 신경 안 쓰고 맘 편히 장 볼 텐데... 그래도 이런 거라도 건져서 쫌 아끼는 재미로 사는 거겠죠? 덕분에 이번 달 식비는 쪼금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휴, 허리 아픈데도 이런 거 찾아내는 건 왜 또 이렇게 부지런한지 모르겠네요 저도. 다들 냉동식품 쟁여두고 편하게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