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날씨 미쳤다… 야간 끝나고 쓰러질 뻔 😴

💉 간호사쌤 ·

아 진짜 요즘 날씨 왜 이래요? ㅠㅠ 밤에도 에어컨 없으면 못 살겠어. 나 어제 야간 끝나고 퇴근하는데 해가 쨍쨍한 거야. 병원 나오는데 눈이 부셔서 앞이 안 보일 지경. 그래도 집 가서 꿀잠 잘 생각에 겨우 버텼는데... 집 가는 지하철역까지 10분 걸어가는데 땀이 줄줄 나는 거 있죠. 평소엔 그냥저냥 갈만한 거리인데, 어젠 진짜 숨이 턱턱 막히는 거예요. 마스크까지 쓰고 있으니 더 죽을 맛. 마스크 안이 축축해지는 기분 아세요? 그 꿉꿉함이란...😩 겨우 지하철 타서 앉았는데,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한 거야. 눈이 스르륵 감기더라고요. 아침부터 폰 보면서 졸고 있는 직장인들 보면 내가 저렇게 돼가는 것 같아서 씁쓸했는데, 어제는 내가 딱 그 꼴이었어. 간호사 유니폼 그대로 입고 꾸벅꾸벅 졸다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서 화들짝 깼네요. ㅋㅋㅋㅋ 💉 집 도착해서 씻고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했어요. 선풍기 켜놓고 자는데도 땀이 나서 에어컨 안 켤 수가 없더라. 전기세 걱정되는데 어쩔 수 없잖아요. 3교대 간호사는 잠이 보약인데, 이렇게 더우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근데 밤에도 더우니까 잠 설치는 건 일상이고, 야간 근무하다 보면 더위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있어요. 환자분들도 밤에 더워서 힘들어하시고, 간병하는 보호자분들도 에어컨 온도 때문에 신경전 벌이고... 온도가 너무 낮으면 어르신들 감기 걸리신다고 낮춰달라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더워서 못 참겠다고 높여달라고 하시곸ㅋㅋㅋ. 그 사이에서 중재하는 것도 일이야. 진짜 제발 날씨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따뜻한 봄이나 시원한 가을 날씨로 쭉 유지되면 얼마나 좋을까. 여름이랑 겨울은 너무 극단적이야. ㅠㅠ 점심에 병원 식당에서 밥 먹는데 냉면 나오더라고요. 시원한거 먹으니까 살 것 같긴 한데,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잖아... 오늘 밤에도 야간인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또 얼마나 더울지. 으으. 그냥 시원한 병원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포카칩 트리플페퍼 같은거나 와구와구 먹으면서 드라마 보고 싶다... 🥺 현실은 인력난 속 땀방울 흘리는 간호사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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