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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 사장인데 토트넘 보면서 느끼는 게 있어요 ☕

☕ 사장님 ·

요즘 토트넘 경기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니까요. 작년에 새 감독 왔을 때 다들 이번엔 달라질 거라고 했잖아요. 근데 보면 뭔가 자꾸 똑같은 패턴으로 지네요. 돈도 많이 썼는데. 그게 우리 가게 상황이랑 비슷한 거 같긴 해요. 작년에 손가락 빠져라 하면서 주방 기계 신식으로 다 들여놨거든요. 식재료비도 새로 정리하고, 배달앱 수수료도 재협상하고. 돈은 또 얼마나 썼는데, 매출 흐름은 거기서 거기더라니까 ☕ 흐음... 투자한다고 때려 넣은 거 건지기가 쉽지 않네요. 지난 달에 강남 쪽 프랜차이즈 라면집을 벤치마킹하려고 가봤어요. 거기 사장이랑 얘기하다 보니까 신식 기구 있어도 결국은 사람이 좌우한다더라고요. 토트넘도 비슷한 거 같아. 선수들은 좋은데 뭔가 시스템이 안 맞으면 그냥 돈 낭비가 되는 거죠. 우리 가게도 기계는 좋은데 직원이 적응을 못 하니까 실제로 효율이 별로네요. 생각해보니 이게 가성비 문제더라고요. 무조건 비싼 데 투자한다고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거. 토트넘은 이미 질러버린 거고(ㅠㅠ) 우린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일단 지금 있는 것 가지고 최대한 쥐어짜보려고요. 요즘 원자재비도 올라서 남은 건 손익계산뿐이 없어요. 근데 그렇게 해도 지난달 순이익이 전달 대비 15% 떨어졌어요. 혹시 다른 자영업 분들도 이런 기분이세요? 돈 써도 달라지는 게 없는 그런... 토트넘 팬들 심정 좀 알겠더라고요 요즘. 아 근데 이 주말에 또 경기하네. 이번엔 좀 달라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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